최치원의 군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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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8-01 20:33 조회3,9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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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군산 앞바다으 둥둥섬 고군산군도는 군산과 부안을 연결하는 최장의 방조제가 있는 곳이다.
여러 개의 섬들이 다리로 연결되어 한 개의 도시 처럼 되었다. 임진왜란 정유재란 등 큰 저난이 있었으 당시 충무공 이순신이 머문 수군 진지가 있던 군사요충지이기도 하다.
시무 10조의 상소문으로 최근 더 유명세를 탄 최치원은 신라시대 말 문인으로 자천대는 최치원이 노닐던 정자다. 지세가 평탄하고 넓으며 서해의 돌과 풍광이 빼어난 곳으로 묘사되어 있다.
택리지를 저술한 이중환은 작은 산기슭 계곡에서 뻗어내려 간 바닷가로 비밀문서를 감춰 둔 곳으로 소개한다. 신선의 풍모를 품은 최치원의 군산도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설화는 아직도 곳곳에 살아 숨쉬는 듯 전해 진다.
최치원은 자천대에 올라 망해가는 신라의 모습을 '계림의 황엽-누런 잎'으로 묘사했고 '곡령 -고려를 청송으로 보았다. 지금의 새만금 방조제를 따라 야미도를 거쳐 신시도로 이어지는 길 끝에 월령봉 발 198m 명산에 '선유8경' 증 하나로 가을단풍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신시도에는 월령봉 외에도 대각산과 마을 뒷산 최치원의 신당 터가 있다. 섬사람들이 최치원 선생의 인격을 흠모해 존경의 뜻으로 사당을 세우고 천신을 모시듯 전국 유일의 최치원 신당이였다.
풍수에 밝았던 최치원은 고군산군도는 선유도 망주봉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섬이 방사형으로 둘러싼 형국이다. 마치 연꽃 봉우리를 감싸듯 연잎 모양의 섬들이 정관을 이룬다.
명사십리로 유명한 선유도 해수욕장은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햐 질녁 석양이 볼만하다. 군산과 변산 앞바다가 물이 빠지고 해저의 땅이 솟구쳐 커다란 육지가 될 것이란 예언은 새만금 방조제가 서울의 3분의 2 크기의 육지로 변함으로써 예언이 들어 맞은 것이라고 놀라워하고 있다. 군산도는 서해의 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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