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의 산문집 '그늘까지도 인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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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2-18 16:2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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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이 산문집 '그늘까지도 인생이니까'라는 이름의 첫 산문집을 냈다.
박용만 회장은 두산그룹을 소비재 중심에서 중공업 전문 그룹으로 키워낸 경영인이자 아마추어 요리사 미식가 사진작가이자 사회사업가다.
18세 때 돌아가신 아버지 장례식 후 아프고 어두운 가족사를 뒤로하고 자립 자력 능력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으로 살았다. 서울대학 경영학과를 다닌 그는 1978년 외환은행에 들어갔다.
그는 스스로 기득권이 없던 곳에서 독립심과 적극성으로 삶의 균형감을 찿았다. 그룹회장이 된 지금도 말단직원들이나 일선 고객들과 소통한다.
상대에 대한 배려와 타인의 아픔을 헤아리는 사려깊은 성품은 그 당시 양지가 아닌 그늘에서 따뜻한 곳을 찿아 공감할 줄 아는 긍정의 힘이 그를 오늘의 휴머니스트로 만들었는지 모른다.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의 쓰나미를 이겨내고 인수합병을 통해 그룹의 면모를 다져가는 동안 기간제 여직원의 퇴사를 막아내지 않았던 것을 가장 아픈 일 중의 하나로 기억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문장을 직접 써내려 간 산문집은 제목 처럼 "양지가 그늘되고 그늘 아래 쬐그만 양지가 있다"고 믿는 그는 어둡거나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고 사회의 구석구석을 살펴 밝혀 온 실천가다.
어두운 곳을 특유의 뚝심과 돌파력으로 밝혀 온 그는 소심한 로맨티스트이자 그늘이 큰 재계의 거목이자 유쾌한 사회사업가다. 그가 펴낸 첫 산문집이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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