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세상만사

중국 황실의 보물 60만점의 "대만 국립고궁박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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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2-15 17:4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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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세계4대 박물관 중 하나인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은 본래 중국의 북경 자금성에서 개관되었다. 청나라의 몰락 이후 500년 넘게 자금성 내 일부를 고쳐 1925년 개관 이래 시민에 개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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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침략으로 위협을 느낀 중국이 북경이 위기에 처하자 당시 국중의 박물관위원회는​ 황실의 유물을 대만으로 옮길 것을 결의하고 철저한 등록과정을 거쳐 대부분 옮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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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국립고궁립박물원은 중국의 전통궁전양식으로 지어져 1957년 다시 재개관되었다. 중국 자금성에도 일부 황실의 유물이 있지만 귀한 유물은 대부분 대만 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유다. 자그마치 60만점이라고 하니 규모가 금방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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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은 중국의 고대 유물과 더불어 송나라 원나라 그리고 명나라 청나라 왕조에 이르기까지 5000년 중국의 역사를 60만여점의 유물로 그대로 보존되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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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을 뚫고 자란 대나무를 그린 목죽도는 오진1280~1354이라는 사람의 작품으로 그는 '어부도' 가화팔경도'를 남긴 '대나무 그림'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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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온갖 말을 그린 백준도'는 빠르게 잘 달리는 말의 '준마'라는  뜻으로 중국으로 귀화한 이탈리아 선교사 쥬세페 카스틸리오1688~1766​ 화가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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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은 황실의 유물과 걸작만으로 머물지 않고 관람자들을 끌어들이는 노력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도한 끝에 중국의 전통예술품과 한자어로 되어 익숙치 않은 외국인들을 위한 세심힌 배려와 획기적인 실험(아이디어)으로 2016년 국제 필름 및 비디오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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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백준도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작품 속의 말을 직접 골라 체섹하고 관들들의 참여로 채색된 말을 벽면의 모니터에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으로 자기의 취향을 작품화하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역사가 숨쉬는 동안 '승자의 기록'을 '산 자가 새롭게 해석'할 수 있을 때 더 더욱 가치가 빛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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