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페어웰" 과 클래식의 소프라노 박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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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2-01 18:1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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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영화 "페어웰"은 미국에서 활동하던 젊은 중국계 여성작가 '빌리'(아콰피나)가 할머니의 투병소식에 중국으로 돌아가는 장면으로부터 시작한다.
2019년 미국의 영화연구소 '올해의 영화 10편'에 선정될 만큼 주인공 빌리역의 한국계 아콰피나는 동양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안았다.
동양문화권 특유의 가족애와 유머와 위트가 영화 전반에 녹아 있는 영화 "페어웰"은 오리엔탈 신드롬 신비주의 영상으로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도 '최고의 영화'로 꼽았다.
영화 속의 이탈리아 가곡은 우리나라 소프라노 박해상(33)이 불렀다. 박해상은 유럽의 명문 오페라극장을 무대로 활동해 왔으며 클래식 음악계의 신예로 지난해 세계적인 음반회사 도이치그라마폰DG을 통해 데뷔음반을 발표한 유망주다.
영화 속의 결혼식 장면을 보면서 "사랑스러운 나의 여인" Caro Mio Ben을 출연배우의 입모양에 맞추어 끊어 불렀다. 평소 단숨에 이어 부르던 것 보다 훨씬 어려운 작업을 즐겁게 해낸 것이다.
피아노 반주는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감독이 직접했다. 네살부터 피아노를 접햇던 감독은 보스턴 칼리지에서 문학과 음악을 복수전공했다고 한다.
룰루 왕 감독은 박해성씨에게 푸치니의 오페라 아리아를 청한 뒤 직접 촬영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오디션을 대신 했던 감독의 재치 덕분에 4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영화 "페어웰" 미지막 엔딩 크레딧에서는 "노래 박해상, 피아노 를루 왕"이라고 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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