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미국의 20달러 지폐에는 미국 아메리카합중국 제7대 앤드루 잭슨 대통령이 들어 있다. 앤드루 잭슨은 가난한 이민자의 가정에서 태어나 13세에 형제들과 민병대에 입대했다.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려는 과정에서 전쟁이 일어나자 큰 형은 전사하고 잭슨은 둘째 형과 같이 영국군에 체포되기도 했다. 포로기 된 작은 령이 천연두로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는 잭슨이 14살 되던 해 콭레라로 사망했다.

독학으로 변호사가 된 잭슨은 테네시주를 대표하는 최초 연방하원의원이 된 잭슨은 전쟁영웅으로 전국적인 인물이 된다. 1812년 영국과 전쟁 발발 당시 테네시주의 민병대를 이끌고 대승을 거둔다. 

1828년 아메리카합중국의 대통령이 된 잭슨은 서부출신의 최초 대통령으로 서민정치를 추구했다. 전임 대통령들이 취임선서를 했던 국회의사당이 아닌 서민들이 볼 수 있도록 의사당 밖에서 취임식을 한 것이 대표적으로 앤드루 잭슨 대통령을 상징하는 일이 되었다.

더불어 대통령 취임 축하연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해 수천명의 시민들이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파티를 함께 즐기는 것으로 당시 평민들의 위상을 임기내내 높여 왔다.

앤드루 잭슨 대통령은 재산과 학력에 상관없는 평민들도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등용문호를 개방했고 공무원을 확대 등용했다. 노동자와 농민의 선거권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당시 토지소유자들이나 귀족들에게만 주어졌던 선거권을 백인남성 전체로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런 잭슨을 존경해 자신의 집무실에 사진을 걸고 흠모해 왔다. 그러나 조 바이든 당선자는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앤드루 잭슨"을 흑인 여성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왜냐하면 '앤드루 잭슨'은 살아 생전에 수백명의 노예를 자신이 소유했고 백인의 정책을 위하여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무참하게 몰아낸는 등 인종차별주의적 인물이었다고 평가한 것이다.

이래저래 미국은 건국 당시 남군과 북군의 내전(남북전쟁1861년4월12일~1865년5월9일)과 같은 뿌리깊은 반목의 역사가 공화와 민주당이라는 정당의 이름으로 갈라져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는 것 같다.

유래를 찿아볼 수 없는 극한 대립의 양상을 따고 있는 지금의 미국어 주변 이해당사국들은 불확실성 속에 새 대통령 조 바이든 정부의 출범을 바라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치던 "치유와 회복"은 초일류국이라는 미국에서 조차도 말 처럼 쉽게 이루내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지폐의 인물이 바뀔 정도로 미국의 역사는 새로이 씌여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