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삼성동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ㄼ을 앞두고 정의선 회장이 미국 뉴욕 맨하튼 허드슨야드 내 콘도를 매입했다. 

뉴욕의 상징적인 맨하튼을 끼고 흐르는 허드슨 강 서쪽 끝 '15허드슨야드' 내 콘도는 소유권 등기가 가능한 아파트형 초호화 고급주택으로 현대차그룹의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한 벤치마킹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뉴욕의 허드슨야드 개발사업은 지난 60여년간 방치되었던 서쪽 끝 철도기지 11만3300평방미터를 재개발하는 대형프로젝트였다. 토지의 소유자인 뉴욕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와 부동산개발회사가 총사업비 250억 달러 규모의 재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2025년 복합단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허드슨야드 프로젝트에는 캐나다연기금 중국공상은행 도이체방크 쿠웨이트투자청 미쓰이부동산 등 글로벌 투자사와 금융사들이 대거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당초 삼성동 GBC를 105층 초고층 랜드마크형 1개동을 지으려 했으나 이 보다 낮은 층으로 3개 빌딩을 연계하여 짓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체적인 건축 설계와 배치 등이 한국판 '허드슨야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