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세상만사

70대 유영민 비서실장에 75세 외교부장관 정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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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1-20 19:5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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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수) 신임 외교부장관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명했다.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황희 민주당 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에 권칠승 의원을 내정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정의용 외교부장관 지명자에 대해 평생을 외교 안보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라고 소개했지만 그는 통상분야 전문가였다. 


"외교라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으려는 것"이라는 말도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교체사유로 들었지만 웬지 설득력이 없다. 


미국의 조 바이든 취임 반나절을 앞두고 코드인사를 한 것으로 자기사람 돌려막기에 트럼프 미 정부시절 남북정상과 북미회담은 실익과 알멩이없는 기교로 주변국과 당사국들의 외면을 자초했었다.


1946년생 75세의 정의용 전 안보실장을 다시 불러들인것이 이 땅의 외교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은 것인지? 1942년 78세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는 어떤 외교로 코드 맞춰 나아가겠다는 것인지는 미지수다.


정의용 지명자가 청와대 안보실장 재직 시 '비핵화'에 대한 특별한 진전이 없었고 당시 보여 준 남북관계 및 정상회담 등의 내용과 성과도 기대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북으로부터 드러난 반응은 말장난 수준이었고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준 기억이 너무나 뚜렸하다. '정의용 외교 안보의 전문성'의 자화자찬에 '사진찍기쇼' 정도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높다. 3년 반니 넘는 강경화 외교는 '참사'였다는게 다수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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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종연구소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진 문정인 전 외교안보 특별보좌관 


한편 강경화 장관의 교체에 이어 4시간 정도의 시차를 두고 경질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사실상 청와대 상근직에서 물러 났다.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의 직함을 가지게 돤 김현종은 자신을 스스로 '운이 좋은 사람'으로 평가하고 그동안 외교부와 안보실 사이의 불협화음을 거울삼아 언제든 문제인 정부의 부름에 대비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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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2차장 자리에는 외교부 북미국장 김형진이 임명되어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평이다. 지난해 12월 청와대가 임명한 평화기획비서관 김준구와 새로 출범하는 '바이든 시대'를 대비할 모양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권칠승 의원이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함으로써 막판까지 캠프 코드 더불어 친문 '부엉이 모임' 출신 챙기기 '캠.코.더' 인사라는 야권의 비아냥도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총리도 7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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