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세상만사

2021미술계-신년새해 화두는 '화해와 치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1-14 01:22 댓글0건

본문

[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펜데믹 세계적 대공황은 모두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어떤 이는 "코로나 때문에.."라고 이야기 하고  가끔씩 "어떤 이는 코로나 덕분에 ..'라며 많은 일들이 오히려 반전의 기회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736_9147.jpg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566_149.jpg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579_889.jpg
 

인류를 끝까지 이긴 질병은 없다. 코로나는 세계사에서 어떤 의미일까? 2021 국립현대미술관은 '코로나19 재난과 치유'라는 주제로 특별기회전을 준비하고 있다. 5월에서 8월 사이 봄을 지나 여름 동안 열리는 재난을 맞이한 미술계의 대응과 치유의길은 무엇일까?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539_1301.jpg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6640_4791.jpg
 

2월의 학고재갤러리에서는 한국여성주의 미술의 대모 윤석남(81) 개인전이 있다. 서소문 본관의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전위적 설치미술가 이 불(2월2일~4월18일) 개인전이 예정되고 있으며 일민미술관에서는 10월~12월에 회화 조각 설치 미술의 윤석남 회화 영상 설치미술의 홍승혜, 회화의 이은세 작가 3인전이 예정되어 81세, 61세, 33세 여성작가들의 풍성한 삶의 스펙트럼이 준비 중에 있다.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777_1037.jpg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6672_7767.jpg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6705_9395.jpg
 

2017년 홍라희 여사의 관장 사퇴 후 재개관을 준비 중인 삼성미술관 '리움'은 설치미술가 강'서경 개인전'으로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리움 운영위원장) 체제의 기획전을 예고하고 있다.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366_6333.jpg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382_9895.jpg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408_2589.jpg
 

강서경 작가는 2019년 이 불 작가와 함께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에 초청받아 "땅, 모레, 지류" 연작 시리즈 등을 선보이며 활동 중으로 3월 중 리뉴얼 오픈예정인 삼성미술관 '리움'의 첫 개인전의 영예를 안았다.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331_6659.jpg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450_936.jpg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468_4499.jpg
 

국립현대미술관이 제시하는 2021년 '화해와 치유'의 주제는 박수근 정상화 최욱경 황재형 등 한국의 거목 우리 미술사의 획을 그어 온 거장들의 초대전으로 이어진다.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299_6345.jpg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6749_4451.jpg
 

한국 추상미술의 1세대로 한국 보다 해외에서 더 알려진 정상화(88) 작가는 1969년 일본의 고베시기, 1977년부터 1992년까지의 프랑스 파리시기, 그리고 국내에서의 활동을 총정리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 단색조 추상미술의 맥락을 보여 줄 전망이다.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270_529.JPG
 

무진형제, 써니 킴, 이배 노은님,타츠오 미야지마, 등 이름만으로도 설레이는 국내외 40여 작가가 참여하는 '재난과 치유' 특별전이 열리는 즈음에는 개나리와 진달래 그리고 벚꽃이 한창 피어 "봄날은 왔다"라고 혹독한 겨울을 이겨 낸 기지개가 만발할 때 즈음 우리는 살아 있음에 또 한번 감사하며 위로와 화해의 눈 인사를 나누게 될 것이다.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245_7182.jpg
 

'겹쳐진 표면의 틈' 사이로 코로나가 우리에게 남긴 희망의 메시지는 5월의 아트선재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올 봄 2월에는 26일부터~5월9일 사이 '예술의 도시' 광주에서 비엔날레가 열린다. 서울미디어시티SMC비엔날레는 9월8일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6802_7636.jpg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223_7239.jpg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6842_5857.jpg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6879_488.jpg
 

포스트 코로나 혹은 위드 팬데믹 세계적 대공황의 시기를 함께 '치유와 회복'의 원년으로 2021년 봄을 맞이하는 미술계 예술인들은 벌써부터 계절을 앞서가고 있다.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6909_2958.jpg
 

'이토록 아름다운'을 가제로 부산시립미술관은 4월부터 대구미술관은 프랑스 매그재단과 '인간의 삶을 위로한다'는 주제로 10월 가을부터 해외교류전을 갖는다.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188_4151.jpg
 

2021년 10월의 부산은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열리는 영화감독 박찬욱(57) 개인전이 기대된다. 국제갤러리의 전속작가로 알려진 박찬욱 감독은 그동안 자신이 스스로 구성한 사진작품으로 독자적인 개인전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143_557.jpg
 

강렬하고 도발적인 남성의 누드사진으로 유명한 미국의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1946~1989) 개인전이 회고전 형식으로 국내에 첫 소개된다. 포르노그라피 아트의 경계를 오가는 작품으로 파격적인 정물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작고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현대미술의 대모'라 부리우는 거미 조각작 '마망(Maman)의 작가 루이스 부르주아(1911~2010)는 10월 국제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116_5027.jpg
 

10월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중국출신의 설치미술가이자 영화감독인 아이 웨이웨이(63)의 대규모 전시가 열린다. 웨이웨이는 감시와 검열 등 자유주의와 인권에 대한 회고와 나민의 문제 등 동 시대 문제의식을 예슐로 일깨워 온 인물로 페쇄 되었던 우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 '코로네이션'과 VR기술을 활용한 영화 '옴니Omni'2019 등으로 주목받을 예정이다.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073_2942.jpg
 

11월 덕수궁 덕수궁관에서는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 회고전이 예정되어 있다. 서민의 화가 박수근의 1950!~1960의 격동기는 그의 예술의 밑그림이 형성되던 시기다, 더불어 4월에서~8월 사이에는 탄광에서 광부로 일하며 노동자의 삶을 그린 리얼리즘의 작가 황재형 개인전과 최욱형 회고전도 9월~11월 과천미술관에서 예정되어 있다.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5036_8688.jpg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6947_3416.jpg
 


"치유란 아픈 상처 생채기에 새 살이 돋는 것이다." 코로나의 상흔이 깊을수록 끈기와 인내로 견디어 온 동 시대의 할머니와 손자, 그리고 아들과 딸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를 위한 미술계의 화두는 '화해와 치유'라는 이름으로 봄을 기다려 우리에게 달려오고 있다.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4981_2868.jpg
77828d5c66f42c5f568a316fc593b168_1610556985_2741.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