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세상만사

유조선납치, 뒷북치러간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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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1-12 03:4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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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대한민국 한국 국적 유조선이 4일(현지시각) 페르시아만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군에 의해 나포됐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DM쉬핑'이 소유한 'MT한국케미호'는 약 7000톤의 화학제품 등을 싣고 2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항을 출항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푸자이라항으로 가던 중 4일 오후 이란 남부 반다르바스항에 나포된 채 정박해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강경성향의 이란 혁명수비대는 공해상의 순항 중이던 대한민국의 유조선을 표적으로 해적행위를 한 배경에는 한국 내 이란자산 동결에 대한 불만과 미국의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드론 공격에 의한 이란 지도자의 피살 1주년도 원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이 독자적인 청해부대의 작전 반경을 미리 알면서도 공해상의 많은 배들 가운데 한국선적의 유조선을 지목해 인질로 나포한 사실이다. 


이란이 동결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90억 달러에 상당하는 유류대금이 미국의 경제제재에 순응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금융권에 대한 협상용 인질로 한국 국적의 배를 나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란은 주요 시설 중 '고순도 우라늄'의 농축으로 미국의 주요 표적이 되어 왔지만 이번 한국 배의 나포로 공격 보다 협상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너무나 허망하게 쉽게 끌려간 배와 정부와 부대의 안심하고 한심한 외교 안보 태세에 대한 경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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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비롯한 우리 정부는 대국민 해명기자 회견도 없었고 국방부 청해부대의 안이한 작전활동이 드러낸 참사로 사태가 장기화 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배나 일본의 배라면 그리 쉽게 나포해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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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외교부는 10일 최종건 차관이 선박과 선원의 조기석방 교섭을 위해 출국했다. 최종건 차관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국과 이란은 많이 협력했던 역사와 신뢰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국내외 시각은 다르다. 강남의 '테헤란로'가 왜 그렇게 이름지어져 있는지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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