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세상만사

대만의 디지털 IT장관 (정무위원) 지낸 트랜스잰더 '탕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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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1-07 15:1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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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대만의 천재 해커 오드리 탕은 2016년 8월 대만정부 장관급 정무위원으로 떠올라 세상을 놀라게 했다. 


장관급 정무위원 임명 당시 오드리 탕은 대만의 최연소당시 (35세) 최저(중졸 아닌 중퇴) 출신의 트랜스젠더로 해커였다.


탕은 빠르고 간결한 스타일의 해커였다. 언론과 기자들의질문을 피하지 않았고 시민들의 불만이나 욕구를 e메일로 받아 국민과 소통하는 온라인 게시판 '와이즈 라이크'에 답했다.


디지탈 정무위원은 8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루어 낸 첫 여성총통 차이잉원이 2016년 5월 취임 후 정부조직 개편 당시 신설한 자리다.

2016년 10월 최연소 장관급 정무위원으로 임명된 오드리 탕은 트랜스잰더 출신의 해커였다.


IQ 180의 컴퓨터 천재였던 탕은 12살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펄(Peal)을 독자적으로 독학으로 개발해 냈다. 탕펑은 미국 실리콘밸리로 건너 가 검색엔진 회사를 설립하고 애플 등에 고문으로 영입된다. 당시 나이가 19세 때 이야기다. 


유치원만 3번 옮겨 다닌 탕은 초등학교를 6번 올겨 다녔다. 천재소년으로 중학교를 중퇴하고 그의 어머니는 다니던 직장을 중단하고 아들의 교육에 집중했다. 


오드리(미국명) 탕펑이 24세가 되던 해 남성이던 그가 여성으로 성전환을 선언했을 때 그의 어머니는 그를 지지했다. 원래의 남성 이름 '탕쭝한'이라는 이름도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개명한 것으로 탕은 "과거든 현재든 미래든 여성이름으로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했다.


대만의 정부조직 행정원에서는 아직 탕의 성별란에 '무'로 되어 있지만 업무와는 상관없는 일이고 기회가 되면 개인자격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히고 있다.


탕펑이 장관급 정무위원으로 임명된 2012년에는 '영시정부'라는 오픈소스 사이트에서 시민들이 직접 정부의 정보를 공유하고 투명한 정부행정으로 시민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해 오고 있다.


2014년 대만 국민당 정부의 대중국 무역협정의 일방처리에 분노한 시민들이 일방적인 입법처리의 철회를 요구한던 해바라기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감당 하기도 했다.


오드리 탕펑은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지나치게 불필요한 곳에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고 지식과 정보, 정부의 역할과 예산의 집행 미래가치의 창조 등 현실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모두들 위한 모두에 의한 활발한 디지털 소통을 위하여 만들어 진 '와이즈 라이크'라는 국민과의 소통을 끊임없이 해 오고 있다. 


디지털 혁신과 미래의 우리 정부나 관변단체 관련기업 공공기관들이 좀 보고 배울만한 일이 아니던가?  대만이 코로나19의 팬데믹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은 조기에 국경을 봉쇄하고 철저한 통제를 감행하고 검역과 방역을 강화한 때문이다.


당시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되어가면서 마스크의 수요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대만은 첫 확진자가 나온 1월21일 사건발생 사흘만에 '마스크의 수출을 전면금지하고 '마스크대란'에 대비했다.


이러한 선제적 조치를 주도한 인물이 천재적인 해커출신의 30대 오드리 탕펑 IT장관이었다. 탕 장관은 곧바로 건강보험 카드가 있어야만 제한된 수량의 '마스크 실명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 했고 대만정부는 건의를 즉시 수용해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했다.


탕 장관은 마스크의 전국재고를 파악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판매처의 위치와 재고 외에도 영업시간 운영조건 전화번호 등 세세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공개함으로써 대만은 마스크 대란을 피해갈 수 있었다.


대한민국은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사태 중에서도 방역은 고사하고 중국으로 부터 들어오고 나가는 중국인과 동포들 종교인들의 집단집회 등은 계속되고 있었다.


뒤늦게 '마스크 5부제'라는 것을 만들어 한달 뒤 정책으로 내 놓았지만 노인들의 줄서기와 약국에서 제한적으로 팔아 그냥 헛걸음 하고 낭비된 예산과 인력의 낭비는 지금도 진행형이다. 지도자의 말은 간결하되 핵심이 명확해야 한다. 행동은 일치해야 하고 강력한 실천이 성과로 나타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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