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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은 "배달의 민족" - '죽고 싶은' 자영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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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0-12-28 09:4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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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지난24(목)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무렵 배달의 민족 주문음식을 배달하는 배달원들의 배달전용앱이 작동하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거리 두기와 불황 끝에 연말 크리스마스 깜짝 특수라도 기대했던 음식점들은 경악했다. 고객들이 직접 이용하는 앱은 정상작동했지만 배달원 앱이 먹통이 되면서 배달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배민측 관계자는 "배달원이 사용하는 앱의 경우 배달을 전업으로 하는 자영업자 즉 배민 라이더스와 배민커넥터라고 하는 아르바이트(알바생) 그리고 일반인이 함께 쓰는데 이들이 대거 접속하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배민 먹통사태가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배민 라이더스는 약 3000명이며 배민커넥터로 등록된 인원은 5만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의 평소 차지하는 주문건수는 약 3.5%를 감안해 할당한 서버의 용량이 일시적으로 몰린 연말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의 접속을 감당해 내지 못한 것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 배민은 지역에 따라 최대 1만5000원을 배달원 수수료로 책정하고 평소의 3~4배의 수수료를 책정함으로써 주문을 받으려는 배민 커넥터들의 폭주를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의 주문의 폭주가 아닌 라이더와 커넥터 그리고 아르바이트성 일반인까지 좀 더 주는 "배달의 민족"으로 몰려 이를 예상치 못한 서버의 용량배정의 미흡 또는 앱 운영상의 미숙이라 알려지면서 상인.자영업자들은 이래저래 울어야할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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