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장 민병찬의 예술의 전당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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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0-12-24 01:0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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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조선일보 100년 '한글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예술의 전당에는 누가 보아도 멋진 작품들이 즐비하다. "낫 놓고 기억" 기억의 순간들을 뒤돌아 본다.
서예박물관 2층 '월인석보' 앞에서의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언제 보아도 멋진 글씨"라는 기억의 순간 1459년 한글의 창제 직후 불교 서적을 한글로 번역한 최초의 책, 간결하게 딱딱 끊어지는 한글 ㄱ ㄴ ㄷ ㄹ ㅁ .. 디자인 요소로도 기하학으로도 멋진 글임을
"ㄱ 의 순간"이라는 제목 부터 참 좋다. 문자 이전에 원초적 본능적 조형을 드러낸 이우환의 작품. 선사시대의 바위그림, 백남준의 브라운관 TV 사이로 놓인 가야토기 "신석기시대에서 부터 고대~현대에 이르기 까지 천년의 숨소리가 시공을 초월하여 있다.
지구상의 독립문자 중 누가 왜 언제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알 수 없는 최고의 유래를 거슬러 한글의 탄생 이전과 이후를 한 자리에서 조명할 수 있는 특별전이라고 했다.
강이연의 미디어아트 "문"Gates와 한류첨병에서 최고의 월드스타가 된 방탄소년단BTS와 그들의 팬덤 '아미'를 차용한 5분짜리 영상에 매료되었다.
민병찬 관장이 최고로 꼽는 수작 한글 본래의 가치를 세련된 감각으로 표현한 'ㄱ 의 순간들' 한 겨울 한글특별전이 돋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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