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지난 14일() 서울고등법원 행정10부는 용인경전철 사업에 무리한 혈세를 낭비했다는 이유로 당시 용인시장과 연구기관에 대하여 214억원의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특히 이번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여당은 해당 지역의 신공항 유치에 한 몸이 되어 짧게는 2027년, 길게는 2032년 개항을 목표로 8개의 신공항 사업에 국비 25조원 이상의 투입이 예상되고 있다.  

신공항이 생기면 우선 도로가 넓어지고 SOC가 일사분란하게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의 면제는 물론 비용대비 편익이 0.58에 불과함에도 여야가 한 목소리로 찬성하여 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재확인하고 있다.

해안선을 따라 절벽 아래 바다 위에 공항을 짓겠다던 가덕도 신공항사업은 마치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를 연상시키듯 했는데 미군의 전략사업으로 지어지는 기지형 민간합동 공항이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지난해 4월에는 육지와 연결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을 27개월이나 앞당겨 외항에 터미널이 생기고 '달빛철도 특별법'으로 철도가 생겨 대항마을에는 물류기지도 들어선다고 한다.  

15년째 표류하고 있는 흑산공항은 기상이 조금만 나빠지면 섬 공항은 크게 영향을 받을 곳이다. 인근의 홍도는 또 배를 타고 40~50분 정도 더 들어가야 한다. 2018년 흑산공항의 예타결과 B/C는 4.38%나 되었지만 그런 예측수요가 2020년 재측정한 결과  0.78까지 떨어져 그 돈으로 섬 자체를 개발하자는 지역주민의 여론도 만만치 않다. 

'고추말리는 공항'으로 유명한 무안공항은 2022년 영업이익율이 마이너스 1693%다. 강원도 양양공항도 2019년 영업이익율이 마이너스 1230%였다. 사천공항 포항경주 공항 처럼 흑산공항도 마이너스 영업이 불보듯 훤하다. 어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