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미래도시 용산의 국제업무지구는 철도기지창 부지의 코레일 70%, 그리고 30%의 지분을 가진 서울시(시장 오세훈)의 합작품이다. 뉴욕의 맨해튼과 센트럴 파크가 최신버젼으로 재현될 만큼 걸작이 들어선다고 한다.

메가시티의 핵심은 기술과 사람, 사람과 기술의 만남 속에 관용 Tolerance이 핵심가치다. 그것은 누구나 수용할 수 있지만 아무나 만들어 내지 못했다. 다양한 인재가 몰려드는 실리콘밸리 이상의 독창성과 창조적 가치가 넘치는 미래도 용산을 두고 하는 말이다.  

용산 이야기지만 용산에 국한하지 않는다. 우리는 긴 세월 강남의 개발을 바라 보면서 강남부지들의 영혼이 어디에 있는지 강남의 대형교회를 가조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사랑의 교회'에 사랑만 있는가?

관용이 빠진 도시의 컨텐츠는 그저 상업주의와 물질만능주의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하나일 뿐 경쟁이다. 홍콩 마카오의 몰락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고 배워야 할까?  

세계 최대규모의 기업공개 IPO시장 - 아시아 금융의 허브가 거의 작동하지 않고 자금 조달의 규모가 현격하게 감소한 이유는 중국경제의 부진 탓도 있지만 글로벌 기업들이 홍콩을 빠져나간 탓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세계적인 부자들이 어디에서 무얼하며 소일하고 그들의 풍요로운 여생을 즐기며 놀고 있을까? 교통인프라 정보통신망 유통제조의 안정화와 공급망의 최적화가 균형있게 안정적으로 갖추고 있는 도시는 어디일까? 

세계적인 부호들이 밀집한 사우디의 7성급 호텔이나 리야드 카타르 중동 국가들일까. 세계 경제총량의 70%는 모두 도시에서 나온다. 교통과 통신 등 도시 인프라가 골고루 안정적으로 갖춰진 도시는 국가를 먹여살린다. 

삶에 대하여 진지한 고민을 할 때 즈음이면 웰비잉에서 월 다잉을 생각하게 된다. 나는 어디로 부터 와서 어떻게 살다가 어디로 가는 것일까. 기억 속의 재회 - 추억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고 그런 삶 속에서 진정한 가치는 어디로 부터 오는 것일까? 

전통과 예절의 도시문화 - 역사 속의 과거와 현재가 미래와 함께 공존하는 도시 조선 500년만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4대고궁과 종묘 그리고 3.1 독립운동사의 발생지와 발상지 종각에서 우리는 무엇을 되돌아 보아야 할까?

도시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준은 공통적으로 내 삶이 경제와 안정적인 주거와 생활이 어떻게 연계되는가 도시와 국가란 무엇인가. 영토와 주권 그 속의 주민으로서 내가 누려야 할 책임과 의무는 무엇일까?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의 대다수는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한류의 본산으로 우리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재의 모습에 감탄한다. 깨끗한 지하철과 저렴한 교통요금, 그리고 친절하고 사려깊은 마음씨, 사람과 사람 사이에 풍부한 정보와 기술 등 

그 밖에 그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끝도 없이 치솟는 물가와 턱없이 비싼 술값 호텔비 등 기대와 다른 이면의 바가지들 저급한 관광문화 정체된 도시의 그늘 뒷골목 낙후된 이면의 그늘 등 불편한 진실은 과연 누구의 몫으로 남을까? 

'방탄소년단' BTS의 나라 이후의 한류 스타들이 줄서서 대기하고 있는 한류열풍들 '블랙 핑크'와 '넷플릭스의 흥행을 선도하고 있는 문화강국,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압도적으로 능가하고 있는 나라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이미 발전한 IT기술과 함께 세계와 세계인을 널리 이롭게 하고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해 왔다. 

4. 10 총선을 앞두고 여야 할 것 없이 서울 수도권 지방할 것 없이 메가시티 도시설계와 계획이 발표되고 있다. 김포의 서울 편입이나 하남의 서울편입 등으로 서울이 국제적인 도시경쟁력을 가지게 된다면 이 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미래도시의 핵심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소통과 상생의 관용'으로 새 가치의 창조적 작업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 용산의 주한미군 반환부지 부터 먼저 그렇게 되어야 한다. 우선 사람이 다니게 하는 길이 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진정으로 '국민'만을 바라보고 있는가. 과연 어느 나라 어디 있는 국민을 바라 보고 있다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