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세상만사

'택시기사가 만난 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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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4-02-09 04: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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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길 위의 행복'이라는 생활 속 에세이의 저자 황성규 작가는 시인으로 살고 싶은 소망을 가슴에 품은 채 T news 기자로 현재 일정한 교육을 마치고 인터내셔널 관광택시 드라이버로 일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역사 문화 철학 등 한국의 전통과 현재를 일선에서 안내하고 보여주는 일상을 누구 보다 즐겁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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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듯 서로 다른 외국인의 눈으로 본 대한민국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 그들의 가슴 뭉클한 한국 방문기와 함께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을 옮겨 본다. 100명 정도의 하객을 초청해 한국식 전통혼례를 치르고 다시 홍콩으로 돌아가는 젊은 부부는 인천 연수구에 사시는 94세의 할머니 모습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신촌에서는 브루나이에서 온 두 가족을 만났는데 그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대중음식점에서 메뉴를 고르는 일이 어려웠다고 했다. 특히 음식값이 비싸서 마음이 불편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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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는 동남아시아에서 서득이 높은 나라이며 보르네오섬의 북서연안에 있는 술탄국이다. 말레이시아언어와 영어가 공용어이며 열대기후에 속한다. 브루나이 국민들은 세금을 내지 않으며 국민들은 교육비를 내지 않는다. 


의료비 또한 1년에 브루나이1달려 약 800원 정도면 간단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의료관광까지 하기 좋은 나라이다. 그 이유는 해저의 원유와 천연가스의 생산이다. 통화는 브루나이 달러이며 싱가포르 1달러와 등가협정을 맺고 있다. 


렌터카사업을 하는 미국가족이 82세 아버님과 함께 한국방문을 했다. 첫 번째 방문지는 현대자동차 갤러리였다. 공사중이어서 일부만 구경했고 이들은 현지 미국에서 우리나라 자동차를 보유하고 렌터카 사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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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 현장과 유치정보에 관한 관심을 갖고 쇼핑도 안내했다.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사전준비가 여러모로 필요한데 이들은 여행자체를 여유있고 즐겁게 즐긴다는 느낌을 받았다. 


해가 지고 어두운 시간에 어느 부부를 모시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이 두분은 핀란드 출신으로 남편은 카타르에서 대학 교수로 지내고 한국의 발전과 아름다움을 보고 놀랍고 감탄스러워 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대가족들은 부자집 딸들이었다. 가족여행을 계획할 때 한국을 선택하고 대가족이 한국행을 결행한 것이다. 한국식당에서는 음식을 주문할 때 주로 세트메뉴로 나오는지를 물었다. 


그러고 보니 다양한 반찬을 늘어 놓고 함께 나눠 먹던 우리의 음식문화가 나라마다 다른 느낌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많은 추억들을 만들어 가기고 바라는 마음이었다.


싱가포르에서 온 가족들을 인천공항에서 모시고 시내 호텔로 오는 길에 간단하게 서울의 이모저모를 설명했다. 남이섬으로 가기로 한 날 한강을 따라 63km지점을 통과할 때 즈음 청평 호수와 물 위의 작은 섬 남이섬이 푸른 잔디밭과 메타스퀘아 나무 숲길이 한국의 자연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었다. 유람선을 타고 기념사진을 찍어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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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공에서 온 가족들은 몽골의 밤하늘의 별들도 아름답지만 그 못지 않게 한국에는 아름다운 명소가 많다고 했다. 이스라엘의 네타냐에서 온 아버지와 딸, 아빠는 철도 건축분야의 토목기사였고 서울에서의 1박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네타냐는 히브리어로 '신이 주신'의 의미로 이스라엘의 중북부 도시로 샤론평야의 수도이다. 이곳은 텔아비브 북쪽으로 30km 남쪽으로 56km 떨어진 곳으로 14km에 이르는 해안선의 해변으로 인기 관광휴양지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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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함께 아들 손자 3대가 한국방문을 한 인도네시아 가족, 마카오에서 온 3대 가족들 한국인으로 태어나 노르웨이인으로 살던 브래틀리 가족으로 부터 온 편지와 사진 등 ..


우즈베키스탄, 사할링 동포2세 병마와 싸우는 아버지를 모시고 한국을 방문한 가족과 딸 베이징과 러시아 캐나다 일본 대만 슬로베니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길 위에서 만난 천사'들이라 나는 행복한 관광 택시 드라이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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