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대한민국 건국의 신화 이승만 다큐 '건국전쟁'이 이례적 흥행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관람 후 평가도 98%가 '좋았다'는 평이다.  

그동안 떠돌던 건국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편향적 평가가 제 자리를 잡아 독재자 이승만의 프레임은 당시 야당이 만들어 낸 공작에 가깝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당선이 확실 시 되었던 4대 대통령선거에서도 4사5입 등의 부정행위는 부통령 이기붕의 당선공작으로 이승만과는 무관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1945년 8월 즈음에 당시 북한에 주둔해 있던 소련군은 38선을 가로지르며 통행하던 남북한 주민들의 통행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통신과 우편을 차단해 한반도 북측에 소련의 이익을 영구적으로 보장할 정권을 구축할 것을 명령했다. 

1947년 2얼 스탈린의 지령에 따라 북조선 임시인민위원회라는 조직이 구성되고 사실상 소련의 괴뢰정권이 들어서 토지국유화를 추진하고 사회주의 체제의 서막을 치밀하게 진행했다. 

한반도 분단의 비극은 소련과 북한의 괴뢰정부였다는 말이다. 일제 강점기 동안 친일파를 등용해 공산주의에 협조하는 인물은 과거를 묻지 않고 등용했다. 반면 남한은 이시영 부통령, 이범석 국무총리, 이인 법무부장관, 안호상 문교부장관 등 투철한 애국정신으로 무장된 항일 독립운동가들 중심으로 초대 내각이 구성되었다.

6.25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가족을 만주로 피신시키고 전세가 불리해 지자 나라의 주권을 둘로 갈라놓은 자는 김일성이었다. 당시 한반도와 대한민국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미국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의 합의체결을 이끌어 낸 이승만이라는 인물을 불편한 존재로 여기기도 했다.  

초대 대통령으로서 내각구성과 의회를 만들어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기틀을 다지고 주한미군의 주둔과 한국군의 증강 외에도 8억 달러의 경제원조를 끌어낸 인물도 이승만이었다.

1960년대 4대 대통령선거는 당시야당의 지도자 조병옥의 서거로 이승만은 당선이 확실 시 된 상황이었다. 3.15 부정선거는 이기붕의 부통령 야심에 따른 공작으로 4.19 학생운동으로 희생당한 학생들을 위문했고 스스로 하야라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자유민주주의를 이 땅에 정착시킨 영웅으로 1954년 8월 15일 뉴욕 맨하튼의 '영웅행진'이 이같은 사실들을 증명해 준다. 역사는 살아있는 자들의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