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2024신년 벽두 유엔사령부의 깃발이 일본 요코즈카항 기지에 펄럭이고 있다. 일본의 주요 군사거점 7곳에 미 핵추진 항공모함이 배치되고 전투대기 상태에 있음이 속속 공개 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유지와 전쟁의 발발을 사전에 탐지해 막고 유사시 한국에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비 등 전쟁 수행을 위한 후방지원 업무는 이미 국가와 국경을 초월한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맺어졌다.  

1950년 6. 25 전쟁을 계게로 창설된 유엔사는 정전체계를 유지하고 북한의 기습 비대칭 도발을 사전에 막고 한반도의 평화유지를 목적으로 오랜 세월 시간을 두고 시대를 뛰어넘는 역할을 지속해 오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기습한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을 순식간에 정복하고 전쟁을 확대시켜왔다. 최근 러시아가 쏜 미사일이 '김정은표 북한발 이스칸데르'란 흔적이 파편으로 드러났다. 하마스 후티 반군도 한글표기 무기가 '어둠의 무기상'이 북한이란 것을 반증하고 있다.  

그런 북한이 7일까지 사흘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포병의 사격을 이어갔다. 최근 김정은 북한군 국무위원장은 남측을 '전쟁 중인 교전국'으로 간주하고 적대적 국가라는 개념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발표했다. 그동안 우리의 대북관이 얼마나 허술하고 허망한 것이었던가를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우리군대는 130미리 포성을 모아 발파용 폭약을 터트린 것으로 대한민국 군부 깡패들의 실제 탐지능력을 떠 본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우리 군은 '북한의 포탄이 NLL 이남에 떨어진 것이 없고 우리 측 피해도 없었다'고 했다. 따라서 대응사격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했다. 

'적대적 교전국'이라는 표현은 9.19 군사합의를 파기한 북한으로서는 남한의 간보기 도발로 4.10 총선 민심 교란용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쟁이 주는 공포에서 의연할 수 있으려면 평소에 전쟁에 대비한 준비가 철저히 있어야 한다. 자주국방을 넘어서는 사람과 기술의 융합이 국가와 국경을 초월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전통적인 우방국과의 교류와 협력이 보다 더 중요하다. 

그것은 주권국가로서 영토 수호와 국민화합 하나된 민족정신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어떠한 경우라고 지켜내야 한다는 철저한 반공정신과 승공의 결기다. 결코 잊어서도 안되고 양보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복원과 한미일 양국간 3국간의 전략자산공유와 정찰 정보자산의 공유는 상당한 의미로 받아들여 굳건히 해 나아가야 할 외교적 과제다. 

아울러 일본에 있는 유엔사의 후방기지 7곳이 공개된 것에 대하여서도 둑민적 관심과 함께 유사시 우리에게 유라한 고지에서 후방업무를 원할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국민적 지지와 함의에 대한 통일국가로서의 국민주권이 하나의 단결된 힘으로 자유 대한민국의 정서를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