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무재칠시 無財七施 - 재물없이도 베풀 수 있는 일곱가지 補施' 다사다난 했던 토끼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龍의 해라니 어떤 의미를 두고 집중해 새해를 맞이할까? '잡보장경'에 나오는 무재칠시는 가진게 없는 사람이라도 베풀 수 있는 7가지를 교훈으로 남겨 놓았다. 

웃​으면 福이 와요

 

가진 게 있는 사람일수록 더 인색하기도 한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 첫번째 - 顔施 -다. 새해 부터는 자주 웃자. 그냥 웃어 주자.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먼저 웃어 주자. 그렇게 않으면 나이들수록 눈살은 찌푸러저 양 미간의 주름이 파이고 입 끝은 점점 내려간다. 보라 대개의 사람들이 그렇다. 

色施 - SEXY'가 아니다. 미소 띤 얼굴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다. 묻지 않아도 미소에는 答이 있다. 서로 좋아하는 사이는 말이 없어도 얼굴만 보이도 환하게 미소를 머금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얼굴을 볼 수 있다. '바로 그거다'

言施 - 공손하고 부드러운 말씀으로 온화하게 상대를 대하는 것이다. 미소 띤 인사와 부드럽고 공손한 첫 마디, 그리고 칭찬과 위로, 격려와 양보의 말씀은 모든 갈등과 충돌을 피해 가게 한다.

身施 - 바른 자세와 禮를 갖춘 준비된 자세로 몸으로 남을 돕는 일들을 십시일반 '품앗이'라 한다면 우리는 재물없이도 남을 도우며 세상을 의미있게 살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心施 - 착하고 어진 마음으로 사물과 사람을 대하는 것이다. 이런 마음으로 사람을 바로 보고 사물을 대한 다면 인간을 자연과 더불어 공존의 존엄으로 인류와세상을 조화로운 천사들의 천국이 되어갈 것이다. 

座施 - '수처작주'라 함은 내가 있는 자리가 내 자리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귀한 손님이 왔을 때는 더구나 높은 지위에서 나에 대한 여탈권을 가진 상급자일 경우는 친절하게 내 자리를 양보하거나 내준다. 

설 자리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더 더욱 절실하다. 물론 정말 내가 가고 싶은 자리를 상대에게 내줄 수 있을 때는 더욱 그렇다. 시기와 질투 음해 등 허위사실 등으로 상대의 잘목을 잡아 끌어내리려 했던 일들은 모두 돈 문제 아니면 자리다.툼들이다. 

나의 경쟁자가 내 주변에서 適이 될 수 있다. 파트너 또는 동지가 될 수 있는 기적같은 일이 내가 가고 싶은 자리를 상대에게 양보하는 것이다. 먼저 진급한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선두와 꼴찌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자. 멋진 이등 - 긴 호흡으로 오래 두고 길게 갈 일이다. 

察施 - 굳이 묻거나 말하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조용히 선행을 하는 것이다. 먼 거리에서 찿아 온 벗이거나 가까이 이웃이 묻지도 따지기도 전에 알아서 먼저 선행했다면 그것이 재물없이도 행 할 수 있는 일곱번째 최고의 報施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