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세상만사

파주 장산리 - 전두환 대장이 묻히고 싶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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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12-14 19: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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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북녁땅과 임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경기도 파주 장산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후에 묻히고 싶었던 그런 양지 바른 땅이다.  그는 왜 그런 양지 바른 땅에 고이 묻히지 못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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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녁땅이 내려다 보이는 전방 고지에 백골이라도 남아 통일의 날을 맞고 싶다'던 고인의 바람 조차 진정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은 民心이었다. 


하늘이 努 한 것이다. 북녁 땅이 내려다 보이는 곳은 대부분 군사지역이고 군 주둔지와 부대를 벗어난 곳은 자연 그대로 휴전선과 가까운 작전지역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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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3일 저 세상으로 가신 전두환씨의 유해는 유골함에서 2년째 연희동 자택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그가 사회헌납하겠다고 공헌한 재산이나 私邸가 약속대로 헌납되어 광복회나 대한노인회 본부 또는 독립유공자나 5.18 희생자 유족들의 위로와 회복과 화합의 사회적 공헌지로 쓰였다면 역사적 평가는 또 달라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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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역사의 현장에서 광주의 희생을 크게 가져왔던 공수부대 특전사에 발포명령자로서 사죄와 진실 앞에서 진정한 참회의 모습을 보였더라면 어떠했을까 ?



그리고 자식들에게 건너 간 재산 해외로 물 건너 간 재산 그동안 숨기고 빼돌리느라 추징금을 커녕 세금 조차 밀렸을 구태와 자질구레한 일들을 남은 재산을 분납이라도 하고 가시었드라면 그걸 누가 말렸을까?  


'나라를 지키라'고 만든 군대를 국민을 죽이는데 서슴치 않았던 자들이 12. 12의 주역으로 나라를 통채로 쥐고 흔들었던 세월들 - 전두환의 5공은 그야말로 무소불위 말 그대로 '사회정화의 시대' 5대 개혁의 시대였다.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6.29 선언으로 찿아 온 또 다른 '서울의 봄'은 양김, 3김의 각 자 계산으로 물 건너 가고 물 같은 노태우의 '보통사람들의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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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성공한 쿠테타는 처벌될 수도 있고 역사 앞에 단죄될 수 있다는 교훈 앞에서 대통령을 지낸 독재자의 말로가 저리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부와 명예 재물과 재산도 있을 때 '잘 쓰라'는 교훈과 지위가 높을 수록 그럴수록 '선행'을 있는 힘을 다해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죽어서도 辱을 본다는 치욕을 각오를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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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대장은 정규육사 11기를 졸업한 엘리트집단을 파워그룹으로 끌어 올렸다. 천하무적 제1사단 전진부대 사단장으로 북한의 제3땅굴을 발견하고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총애를 받던 하나회의 핵심 좌장이었다. 


보안부대 사령관으로서 10.26 사태 수습과 진상조사 차원의 합동수사본부장으로서 비상계엄 상황에서 계엄사령관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한 하극상의 핵심이기도 했다.


기라성 같은 선배 장성들을 30경비단으로 모아 청와대와 수도방위를 책임지는 수도경비사령부 장태완 사령관 부대를 따돌리고 무력화 시켰다. 이 과정에서 최정예 4개 공수여단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유린하고 최전방 9사단 기갑부대를 수도권 중심 대한민국의 심장부로 출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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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겨누어야 할 탱크와 박격포 등이 좌표를 청와대에 겨누고 반란군의 하극상을 호위했다. 그 과정에서 비상계엄 하의 육군 해군 공군은 속수무책으로 1개 사단 병력도 되지않는 보안부대에 장악되어 실권을 가진 대통령으로 부터 지휘계통을 건너 뛴 고립상태에서 사후 재가를 받아냈다.  


노재현 국방부장관은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들려 온 총소리에 놀라 북한군이 기습한 것으로 오인하고 부부가 피란가듯 인근의 미군부대로 도망쳤다. 위기 때 나라를 지키고 구하는 일에 목숨을 던질 각오로 움직였어야 할 신분이었음에도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오욕과 치욕의 역사를 덮고 장충동 체육관에서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선거 방식으로 대통령이 된 전두환 장군은 성공한 군사쿠테타의 주역이었다.화려한 5공화국 '전두환 시대'를 열었고 그의 말대로 정의사회구현에 매진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가 좋았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일사불란했던 사회정화 5대 개혁 그리고 88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까지 7년의 단임을 끝으로 평화롭게 임기를 마치고 또 다른 '서울의 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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