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 - 국민의 삶 속에서 실제 생활에 도움되는 경제 정책연구로 참 참신한 이름의 연구소는 기존의 동서남북포럼을 확대 재개편하여 통일문제를 포함해 경제 복지 정책연구 실천에 주안점을 둔 연구기관이었다. 

금수저와 흙수저 논란 속에 '돈도 실력이다' 한마디로 잘 먹고 잘 살기는 결혼과 출산 등 생육 성장 발육에 있어 모든 사회적 책임에 인간다운 삶을 지향한다. '더불어민주당' 전덩대회에서 돈봉투 살포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정근 당시 국회의원前 사무부총장發 녹취파일에 담긴 내용은 그 자체가 우리가 바라던 더불어 정치현실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2021년 5월 2일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새로운 당대표를 뽑는 거대야당의 중요한 행사였다. 4월27일과 28일 사이 300만원이 든 돈봉투 20개(6,000만원)가 송영길 후보 경선캠프에서 더불어민주당 특정 각 의원들에게 전달되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더불어 송영길 전 대표는 2020년 1월에서 2021년 12월 자신의 외곽조직이나 다름없는 '평화와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를 통해 불법정치자금 7억 6,300만원을 조성해 받은 혐의도 수사과정에서 드러나 언론에 보도되었다. 

이 가운데 4,000만원은 前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소각처리시설 관련청탁으로 받은 뇌물혐의로 구속영장 청구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송열길씨는 정치적 기획수사라고 주장하고 구속영장 청구는 기각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정근 민주당 전 사무부총장의 사건 수사 중 휴대폰에 녹취된 파일을 근거로 이미 윤관석 이성만 의원이 꼬리를 잡혀 조사를 받았다. 전 강래구 (전 수자원공사 상임 감사위원장) 등 관련자들의 행적이 드러난 마당에 정점은 송영길 전 대표의 구속 수감이다. 

그동안 증거인멸과 사실을 왜곡하여 수사를 방해하고 1인시위 기자회견 등 증견 정치인으로서의 저항을 국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50대 법무부장관을 새파란 어린 놈 취급하며 검찰을 조롱하는듯 하는 모습을 법조인들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과연 평화와 먹고 사는 문제연구소의 해결사는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