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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SC전 국장, 40년간 쿠바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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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12-06 08: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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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美 법무부는 4일(현지시각) 주 볼리비아 미국대사를 지낸 빅터 로차 전 NSC국장을 쿠바의 스파이 혐의로 체포하고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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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콜롬비아에서 태어나 미국 이민 후 1978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로차는 예일대 하버드대 조지타운대에서 인문학을 전공한 뒤 1981년 미 국무부 직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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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차는 1994년 7월부터 국가안보회의 NSC에 근무하면서 쿠바관련 특수임무를 하던 중 쿠바 하바나의 스위스 대사관 미국이익대표부 부대표로 일했다. 2006년에서 2012년까지는 쿠바를 관할하는 미군남부 사령부의 자문역도 했다. 


로차의 행각은 美FBI의 위장함정 수사에 덜미가 잡혔다.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요원을 쿠바 정보국 요원으로 위장시켜 경계심을 풀게 한 뒤 '40년간 쿠바를 위해 일했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한 로차는 이러한 일들을 자랑스럽게 늘어 놓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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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일관되게 적으로 표현했고 피델 카스트로를 향해서는 '코만단테' 즉 지휘관이라는 표현을 썼다. 로차가 쿠바에 넘긴 정보가 어떤 내용들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을 배신한 행위임에는 틀림없다는 말이다. 


쿠바의 정보기관 내 지인들을 '콤파뇨레스' -즉 동지라 불렀다는데 우리나라 국가정보원에도 대한민국을 적대시하는 북한 동포들을 동지라 생각하고 김정은을 위대한 '코만단테' 지도자라 생각하는 이중첩자는 없을까. '敵은 내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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