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솟는 물 같은 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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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11-27 12:3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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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서예는 붓으로 쓰는 글씨로 모두를 이롭게 하고 상대에 축복이 되는 예술이다. 옛날 사대부의 詩書畵시서화 가운데 書가 書藝다.
중국에서는 書法, 일본에서는 書道라고도 한다. 한자의 조형적 아름다움의 추구에서 서예는 역사적으로 발전해 왔다. 한글서예 궁체, 판본체, 서간체 한문서예 5체 -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에서 그 아름다움을 관조하며 만끽할 수 있다.
붓으로 쓰는 글씨, 붓으로 그리는 사군자 등 인간의 본질을 순화시키는 서예정신 고려의 팔만대장경은 판각의 서예로 신라시대와 같이 구양순의 구법이 주류를 이루어 비문와 사경에 많이 남아있다. 선비와 사대부의 전유물이었던 것이다.
조선의 서체에는 왕희지에서 출발하는 元나라 말기의 조맹부체로 한림언체라 하여 판본에 널리 사용되어 남아있다. 훈민정음과 삼강행실도에 남아 있는 서체와 안평대군의 서체는 한글서체로 궁체라는 넉넉하고 연미한 품이 전국토에 성행하게 되었다.
대한제국이 되어 청과의 빈번한 교류와 통섭 아래 宋 明 元 재래서풍의 답습과 사색당파의 여파는 서체에 까지 그 여파를 미쳤다. 안평대군, 한호, 헌경왕후, 추사 김정희 안중근, 이완용, 등으로 이어지는 서예와 서풍은 시대를 반영한다.
朽木 不可雕也 썩은 나무에는 조각을 할 수 없고 흙이 삭은 담장은 흙으로 손질을 할 수 없다. 게으르거나 사치스러운 태도로는 진정한 서예와 서도 서법에 다다를 수 없다. 붓으로 쓴 에술을 가까이 두고 넉넉함으로 축복과 진실을 두루 나누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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