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세상만사

위스키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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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11-24 11:3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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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얼마 전 일본산 위스키에 대한 기사를 올린 적이 있었다. 한병에 10억원으로 낙찰된 산토리 야마자키에 대한 단상이 아른 거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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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향이 그득한 위스키 한잔, 말 그대로 도가의 장인 정신으로 일본 위스키의 철학과 탄생비화를 쓰면서 술도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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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발렌타인 데이라는 날은 초코렛으로 남녀간의 애정을 표시하고 확인하는 일이 초코렛 제조 유통社가 만들어낸 스토리라는 걸 알게 되었다. 


위스키의 변방으로 알려졌던 일본의 위스키가 공급부족 사태로 가격이 치솟아 600년 역사의 스코틀랜드산 싱글몰트 위스키 보다 훨씬 더 비싼 값에도 구하기 못하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는 말에도 자꾸 관심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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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산토리​ 야마자키 위스키'​가 세계 1위  ​위스키가 되자 ​일본 위스키의 위상은 달라졌다. 산토리는 한정된 원액을 '야자자키'에 집중 투입하고 여타 제품들의 출하를 중단했다. 


1990년대 버블경제의 거품이 꺼질 때는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어 얼음과 함께 마시는 '하이볼'이라는 것으로 불황을 타계해 나아갔다. 일본 양조장집의 아들이 그코틀랜드로 유학가서 배운 기술을 산토리와 손잡고 1929년출시했던  위스키는 폭망했다.


전통술에 친숙했던 일본인들의 입맛에 그들의 위스키는 술에 탄내가 난다는 평으로 재고만 쌓였던 것이다. 양조장집의 아들과 결별한 산토리는 피트향이 덜나는 순한 위스키를 개발해 냈고 독립해 나간 양조장집 아들은 고향 홋가이도에서 탄내가 강한 피트향의 위스키를 계속 고집해 몰두한 결과 이들은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가 되었다고 한다.


양질의 원액이 동이 나고 술값이 하늘을 치를 듯 치솟고 품귀현상으로 '히비키21년' 빈병이 20만원에 팔릴 정도가 되었다고 하니 위스키가 뭐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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