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수미테리(52) 전 윌슨센터 국장은 대표적인 한반도 북한 전문가다. 뉴욕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CIA 중앙정보국 국가정보위원회NI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에서 약 25년간 일하며 북한을 연구했다. 

'북한에 관한 보고서를 열심히 쓰고 의회에서도 부지런히 북한의 실상에 대해 증언했지만 그때 뿐이었다'고 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 이민길에 올라 미국에서 영화를 보며 자란 '영화덕후' 스미테리는 북한의 실체 알리기 차원의 영화 'Beyond Utopia' 홍보차 방한했다.  

3인의 공동제작자 중 한 사람으로 모금활동과 함께 스탭을 섭외하는 것이 그녀의 임무라고 했다. 영화는 올 1월 선댄스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고 지난달에는 미국 600여 영화관에서 개봉에 성공했다. 

내년 3월 미국의 아카데미상 '쇼트리스트'에 올라 더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게 하는 것이 지금의 목표라고 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북한인권의 실상을 바로 알고 북핵과 미사일 공포 외 김정은과 북한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항구적인 목표에 보다 더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수미테리 전 국장은 조지 부시 행정부의 한반도 정세 북한 분석가로 탈부민 강철환씨의 책을 읽고 북한의 인권정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눈물 많고 감성적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 영화를 꼭 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