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세상만사

드라마 작가 이환경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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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11-07 14: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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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1996~1998년 159부작 '용의 눈물' 2000~2002년 200부작 '태조왕건' 2002~2003년 124부작 '야인시대' 대하드라마 3대작품의 드라마 극본은 이환경(73)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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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경 작가는 1980년대 'TV문학관' '전설의 고향' '무풍지대'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6.25 전후 혼란기를 밑바닥 부터 살아낸 인간승리의 주인공이었다. 최종학력 '국민학교 졸업'으로 방송가에서는 알아주는 대본.극본 작가다.


그의 출세작 '용의 눈물'은 고증에 부끄럼이 없도록 국내에는 한글본이 없는 400권 분량의 북한판 '이조실록'과 함께 관련 논문을 독파해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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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경 작가는 암자와 여인숙 노숙을 전전하며 헌책방을 걸신 들린듯 책을 보았다고 한다. 문학전집을 달달 읽어댔던 일이 훗날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나리오 부문의 당선으로 KBS 'TV문학관'으로 본격 드라마 작가를 명성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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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세계에서 그가 겪어 본 배고픔 가난 등을 직접 인물들의 캐릭터로 녹여 '궁예' '견훤' '김두환' 처럼 생생하게 권력과 다툼의 실상을 리얼하게 그려낸다. '빨갱이 가족'들이란 오명을 환하게 빛나는 경사스러움으로 세상에 드러낸 이환경 작가의 다음 '대하드라마'는 무엇일까?  


최근 정부로부터 보관문화훈장을 받으며 민족정신을 위해 대하드라마가 꼭 필요하다는 사명으로 '인간 박정희' 연구에 몰입해 있다는 근황도 밝혔다. '용의 눈물'의 제호를 쓴 초당 이무호 선생의 '防下着' - 내려 놓으라'는 말이 그의 작업실에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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