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세상만사

공산당 최고지도자의 주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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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11-03 21: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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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자들은 사후에 베이징 바바오 력명묘지에 묻히는 것이 관례로 되어있다. 1956년 모택동이 화장을 국가정책으로 규정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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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작 모택동은 생전에 화장을 생각했지만 그의 시신은 영구보존 처리와 함께 마오주석 기념당 유리관에 안치되어 있다.  


주은래 역시 자신의 유골을 태워 뿌려라'고 유언을 남겼는데 정작 그의 유해는 4등분되어 베이징성 미원저수지 텐진 산둥 어머니의 고향 등에 뿌려졌다.


문화대혁명 기간 중에 사망한 중국의 지도자들은 생전의이름 조차 거두지 못하고 가명으로 비밀리에 장기간 보관되었던 인사들도 부지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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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도자들은 대체로 사후에는 상징적 권력의 보좌로부터 조차 먼 존재로 역사 속에서 그렇게 사라져 갔다. 세상을 떠난 뒤에도 마지막을 원하는대로 생전의 바램대로 장사를 치루는 예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중국은 핵심 최고 지도자의 장례를 제외하고는 전국민의 애도와 추도는 생략하고 영결식과 화장으로 장례절차를 마친다.리커창(68) 전 총릴=의 영결식이 2일 오전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동묘지에서 열렸다. 리커창의 유해는 영결식 직후 화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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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은 올 3월 총리직을 그만두는 자리에서 '사람이 하는일을 하늘이 보고 있다'고 의미있는 말을 남겼다. 아직도 중국은 14인구의 절반이 월 19만원도 되지 않는 임금으로 절박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공산당식 분배 보다 성장을 강조했던 경제 전문가였다. 그의 어록이 命을 재촉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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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최고지도자의 죽음은 천개의 바람 처럼 스러져 생전의 흔적은 찿아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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