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세상만사

국내최장 77번국도와 31번 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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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10-26 21:3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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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우리나라 최장국도는 부산 옛시청 교차로에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까지 장장 1239.4km 구간의 77번 국도다. 동해안을 잇는 7번 국도와 대비해 서해안과 남해안을 잇는 77번 국도 옛날 2번 국도의 시작점인 옛 부산시청 교차로에서 출발해 자유로의 끝 임진각에서 대장정의 점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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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번 국도가 남해와 서해를 잇는 최장 국도라면 31번 국도는 구불구불 여행하기 좋은 길이다. 서해에서 남해까지 좋은 경치의 해안선을 달렸다면 십중팔구 77번 국도로 이어진다.


31번 국도는 부산의 기장군 일광읍에서 출발해 북한 땅 원산 부근의 강원도 안변군까지 이어진다. 총연장 750km길이 바다에서 깊은 계곡에 이르기까지 구비구비 마다 명산 계곡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부산 기장에서 바다를 끼고 울산을 지나 포항에 이르니 길까지 31변 국도는 경상북도 내륙으로 이어지는데 강원도까지 험준한 백두대간을 구비구비 관통한다. 


평창에서 영월을 지나 상동과 태백으로 이어지는 길은 사계절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옥동천과 칠랑이골 물길따라 계절따라 피는 꽃이나 번지는 바람은 번잡스럽지 않고 느리게 달려도 좋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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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번 국도는 넓고 곧고 빠르게 반면 31번 국도는 좁고 굽고 느리다. 영월과 태백을 잇고 영월에서 잠시 겹치다. 석항에서 갈라진다. 석항에서 갈라진 38번 국도는 사북과 고한을 지나 두문동재 터널을 통과해 빠르게 태백으로 간다.  


31번 국도는 길이 험하기로 악명이 높았던 수라리재를 터널로 지나지만 산솔면에서 칠랑이계곡으로 거기서 화방재 너머 태백으로 이어진다. 태백역과 태백시청 강원랜드가 있는 하이원리조트가 이 둘의 국도로 느리거나 빠르게 이어진다. 


국도가 있는 강원도는 동해로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알프스이자 자연이 그대로 풍광이 되고 있다. 가끔 태백선을 가르는 기차를 보는 묘미도 만끽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우리나라의 외딴 오지 끝에는 여기까지 누가 오나 싶을 정도의 외딴 곳에 천평리 마을을 끼고 캠핑장이 있다. 옥동천을 건너는 작은 다리 주채교를 지나 실낱같은 비포장도로를 지나면 숲 냄새를 마음껏 탐닉할 수 있는 곳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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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미디어 중독자들을 위한 강원랜드의 사회적 공익법인 ''하이힐링원'은 웰빙과 행복을 함께 챙길 수 있는 공간으로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을 모듈화해 원하는 체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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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화려하게 지역경제의 상징이 되었던 상동마을은 폐광 후 쇠락한 광산마을에서 신앙심으로 상동교회가 본당으로 승격된 후 2021년 1월 1일 천주 성모 마리아의 축일 대형화재로 전소되었고 공소는 종탑과 외부벽채만 남아 지붕없는 예배당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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