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세상만사

세종의 월인천강지곡과 소현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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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10-26 10:4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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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월인천강지곡은 '하나의 달이 천개의 강물에 비친다' 月印千江 - 즉 부처의 자비가 달빛 처럼 모든 중생에게 비춘다' 세종이 석가의 공덕을 찬송하며 지은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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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년 세종28년 먼저 세상을 떠난 소현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이듬해 훗날 세조가 된 수양대군이 산문형태의 '석보상절'을 토대로 찬불가 형식의 월인천강지곡은 세종이 훈민정음 반포 직후 처음으로 쓴 한글 시가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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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천강의 의미 처럼 하나의 달이 천개의 강에 비추인다'는 무수히 많은 강에 달빛이 드리운다는 뜻으로 하나의 본체에서 무수히 많은 화신으로 세상을 밝히는 부처의 무량한 자비심을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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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년 세종 28년 왕비인던 소현왕후가 이질에 걸려 51세를 일기로 세상을 뜨자 두살 연상이자 38년을 부부로 살았던 왕비로 둘째 아들 수양대군의 사저에서 숨을 거둔 것이다. 훗날 세조가 된 수양대군은 어머니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주요설법을 번역한 석보상절을 내기도 했다. 


완성된 석보상절을 본 세종은 8남 2녀의 어머니로 세종이 성군으로 남을 수 있도록 내조에 전념했던 소현왕후를 생각하며 찬가를 직접지어 한글 시가집을 내게 된 것이다. 멀리 저승에서도 달빛이 강을 비추듯 나를 잊지 마소서'라는 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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