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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다라니 - '아주 오래된 비밀의 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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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10-25 16:1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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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부처의 주문을 적은 종이를 '다라니'라고 한다. '수구다라니'는 몸에 지니고 다니며 외우는 즉시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여겨 누구에게나 널리 전해져 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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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업진언' '수리수라 마수리' '수수리 사바하'를 세번 외우며 시작하는 천수경은 입으로 지은 죄를 깨끗히 씻어 내는 것부터 소원을 비는 것이다. 고려 조선 시대 이전의 통일신라 이전의 삼국시대부터 유래되어 전해져 오는 다라니경은 세계적으로도 20여점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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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건립 후 수장고에 보관되어 오다가 2020년 한 학술대회에서부터 그 존재가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보존처리와 복원작업이 이루어졌던 두 점의 다라니가 최근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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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점 모두 가로 세로 30센티미터 크기로 120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도 비교적 선명하게 부처님의 말씀이 적혀 있다고 한다. 가장자리의 연꽃과 화병, 검, 칼 그리고 불교의식에서 쓰는 용구, 소라 나팔 등


다라니는 인도 고대언어인 산스크리트어로 쓰인 것과 한자로 된 다라니가 여러 번 접힌 채 포개져 붙은 채로 발견되어 2020년부터 배접된 두점을 분리해 복원작업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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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발견된 판본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판사본은 닥나무로 만든 한지로 우리나라에서 쓰여진 것으로 입증되었다. 다라니를 담은 황동함 경합은 식물장식 보상화 무늬와 불법으 ㄹ상징하는 신장의 모습이 정교하게 새겨져 통일신라 시대에 제작방식과 기법으로 유사하다.


'수구다라니 - 아주 오래된 부적'이라는 주제로 경주국립박물관 특별전에서는 '진리를 구하는 다라니' '아이를 바라는 다라니,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다라니, 비가 오거나 그칠기를 바라는 다라니 등 4개의 다라니를 QR코드를 통해 휴대전화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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