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세상만사

헝다그룹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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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10-10 00: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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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허난성의 농촌 출신의 헝다그룹 쉬자인(65) 회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불법범죄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되었다. 미준공 아파트 90만 채등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 부동산과 금융브실이 맞물려 140조 부채 폭탄이 터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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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부자 1위의 추락이 현실이 된 것이다. 쉬자인은 광저우시에 35개동 규모의 진비가든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하면서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 놓았다. 이후 토지의 취득에서 허가 분양 착공 준공 입주 수익까지 1년 안에 끝낸다는 8개 당년을 목표로 그룹을 급성장 시켜 왔다. 


2003년 중국 건설사 10위권 진입에 이어 2009년 11월 홍콩증시 상장으로 첫날 시가총액 705억 홍콩달러로 약 12조원 쉬 회장의 순자원은 8조원에 이르렀다. 이떼부터 헝다그룹은 관광 호텔 축구 음료 유통사업 등 문어발식 확장으로 2016년 금융업에 까지 진출하여 2019년 매출 5072억 위안 순이익 314억 위안 (5조 7,0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0년 경기하락에 따른 부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아파트가 헐값에 거래되고 미준공이 속출하면서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자금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한 은행의 선제조치 등으로 헝다그룹은 급격한 몰락의 길로 접어 들었고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었다. 


헝다사태는 부동산과 금융이 유착되어 중국의 내부경제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고 이로인해 금융권은 신뢰를 크게 잃게 되었다. 쉬자인 회장은 임원진들이 줄줄이 체포되는 것을 보아야만 했고 그 자신 또한 '중화인민 최대의 적'으로 영어의 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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