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세상만사

이 뻔뻔한 얼굴 또 보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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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10-06 06:3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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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장관청문회 무용론은 오래전 부터의 이야기다. 5일(목요일)은 장관후보자 청문회장이 정말 대한민국 국회가 코인쟁이 한 여자를 놓고 '대국민 뻔뻔거짓말 대회' 결승전을 보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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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여태까지 자신을 둘러 싼 의혹을 청문회장에서 밝히겠다고 미루어 왔다. 인터넷매체를 직접운영해 오기도 했던 김행은 '자별과 혐오' 증폭 배가로 돈을 벌었다는 지적에 대해 다른 언론도 마찬가지 아니냐는 식이었다. 


저질보도가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이라고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말을 바꾸기도 했던 김행 후보자는 기름 번드르르한 얼굴로 정말 뻔뻔하게도 거짓말을 특유의 긴 속눈섭을 껌벅이며 전국민이 보는 방송 앞에 대들듯이 해댔다. 


과거에 자신이 운영했던 '위키트리'의 선정적인 보도에 대해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의원이 지적하고 나서자 김행 후보자는 '이게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이라고 하며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언론까지 싸잡았다. 기자의 한 사람을 정말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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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후보자는 '파별과 혐오에 기생해 100억원이 넘는 자산을 형성해 나아갔다는 지적'에 대해 '저도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저희 보다 훨씬 큰 대형 메이져급 언론사도 언론중재위원회에 다 들어가 있다는 식으로 물타기 했다. 


하지만 다른 대형언론사의 보도와 시정권고 대부분은 '여론조사 보도정보 누락' '무죄추정원칙을 벗어난 범죄사건 보도' 등이 대부분인 반면, 김행의 위키트리는 '수갑 채추는 경찰 하반신에 ㅇㅇㅇ비비며 신음하는 여성...' 등 선정성 기사 10건 등으로 언론중재위의 시정권고를 받은 것으로 질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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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은 10년전 청와대 대변인 시절에도 백지신탁 명령을 받은 회사주식을 시누이에 판 것으로 했다가 되사는 방식으로 주식파킹 - 주식을 제3자에 맡겨 둠으로 법망을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김행 후보자는 '시누이는 직계 존속 비속이 아니므로 위법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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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가 어떤 코인회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사제공의 댓가로 코인을 받아 챙긴 수익과 수익자 명단을 공개할 용의가 있느냐는 문정복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코인을 사고 판 적이 없다'며 저는' 코인쟁이가 아니다'라고 했다. 실익이란 실익은 다 챙기고 말 바꾸기에 대국민 거짓말을 뻔뻔스럽게 해대는 저런 분을 장관으로 발탁한 배경에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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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의 평소 친분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무엇 보다 거짓말을 너무 뻔뻔스럽게 한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 계속해서 청와대 대변인 하다 불화로 나갔던 김행을 장관으로 발탁해 시도 때도 없이 뉴스로 계속 그 민낯을 보아야 하는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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