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세상만사

요가근본 - 하타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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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09-30 23:5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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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요가를 학술적으로 분류할 때 생리적인 운동과 호흡을 중심으로 하타요가, 심리적인 명상을 중심으로 라자요가. 철학적 사색을 중심으로 갸나요가. 윤리적인 실천중심으로 카르마요, 종교적 헌신을 중심으로 '박티요가' 다섯가지 종류로 분류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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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요가에는 각각의 근본경전이 있는데 하타요가의 대표적 경전은 '하타요가프라다피카'이다. 라자요가의 근본경전은 '요가수트라'다. 나머지 갸나요가와 카르마요가와 박티요가는 인도 요가의 바이블이라는 '바가바드기타'이다. 


2016년 동짓날 석산리 깊은 계곡에서 '하타의 등불'이라는 주석과 '요가수투라'의 이해 차원의 '요가바샤' 원문의 해설서 '바가바드기타'를 통해 한국요가의 체계를 간결한 문체로 정리하고 집대성한 이태영 선생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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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그는 숭실대학 철학과를 나와 동국대학에서 인도철학과 요가철학에 대한 연구로 석사 박사학위을 받았다. 한국요가연수원 석산 수련원에서 선생을 만난 날은 마침 추석 다음날이었고 계곡의 맑은 물과 바람은 신선하고 청량했다. 


이태영 선생의 '히타요가'는 초판이 나온 지 20년이 지난 지금 15쇄가 발행되어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인간의 심신과 심성을 가장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최고의 수행법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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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선생은 많은 수행자들이 체위법에 의한 호흡과 무드라와 명상수행에서 쿤달리니가 되어 고요와 평화의 경지에서 심신의 자유를 누리기 바라는 마음이다.


'말을 마차에 묶다'라는 의미의 요가는 말과 마차가 한 몸이 되어 인간의 욕망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기원전 4세기경 만들어진 '카타우파니샤드'에서는 나我를 마차의 주인으로 마차를 육체로 마음의 고삐를 잡고 마음이 한 곳에 모인 마차 안에 앉아서 즐기는 자' 그것이 요가의 의미라고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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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은 기원전 3,000년 전 인더스 문명으로 거슬러 5000년의 역사를 가진다. 음식을 억제하는 단식과 말을 하지 않는 묵언, 누워 자지 않는 좌불과 '베다'의 '소마의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요가는 호흡이나 명상을 기본으로 철학적 사유와 윤리적 실천, 종교적 헌신도 포함하는 수행이다. 인간의 지적능력으로 진리를 인식하고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철학적 요가의 갸나요가, 집착을 내려놓는 카르마요가, 신을 믿고 헌신함으로 박티요가는 해탈의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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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라는 말은 강력한 힘을 상징하며 강한 노력과 인내가 수반되는 고행이다. 불에 굽지 않은 도자기는 쉽게 물에 풀어지듯이 요가는 불로 육체를 먼저 정화해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탄트라를 배경으로 하타요가의 기본목적은 건강과 장수에 있다. 질병을 치유하고 아름다원진다. 마음이 정화되고 악업이 소멸된다. 우주의 원리에서 인간에게 끊임없이 샘솟는 지혜 충만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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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식생활과 욕심내지 않는 마음, 완전호흡으로 명상에 이르는 육체적 정신적 균형감과 조화를 이루어 맑고 밝고 환한 하타요가프라디피카의 세계에서 평화와 자유를 누리시기 바란다. 석산에서 이태영 선생을 만나는 동안 온고이지신이라는 말이 새롭게 떠올랐다. 좋은 환경에서 참 잘 놀다가 내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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