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세상만사

'Veritas Lux Mea 진리는 나의 빛'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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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09-23 09:1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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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진리는 나의 빛'이라는 구호는 1046년 서울대 개교 당시 초대 총장 해리 앤스테드 총장이 도입 채택해 지금까지 사용하는 서울대학의 상징적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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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중심의 진리추구 교육기관으로서 개인주의적 진리탐구와 이성적 진리 위에 이기주의 성향을 낳기도 했던 교육이념이 제28대 신임 유흥림 총장의 취임과 함께 '이성적인 나 보다 감성으로의 우리'에 무게 중심이 옮겨갈 전망이다. 


앞으로 서울대학은 이성 보다 감성으로 지금의 표어 - '진리는 나의 빛'이라고하는 구호를 넘어서는 시대를 예고했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 정해진 답이 없는 혼돈의 시대를 개인주의적 사고에서 공감능력과 감동을 자아내는 감성주의로 '나 보다 우리'를 강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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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덕목을 공감symphathy 동감compassion으로 보고 IQ지능지수 보다 EQ감성지수를 감성을 향한 열망으로 보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 보고 공감하는 감동시대를 선도하는 인재의 요람으로 서울대학 제2의 도약을 말했다.


우선 자는 곳으로만 인식되던 '기숙사'를 신입생 3500명 모두가 거주하며 생각하는 '거주형 대학RC' Residential College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의 공부하기 좋은 바람직한 미래형 공간으로서의 거대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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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복합형 인재는 단순히 우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존재를 이해하고 배려와 존중의 기반 위에 서로 통섭하며 스며들어 새로운 무엇가가 되는 것이다. 독창적인 지식체계에서 창의적 인재형으로 새로운 창조적 사고를 의미한다. 


유홍림 신임 서울대 총장은 그동안 따로 노는 부분적인 지식체계에서 부분과 부분의 칸막이를 없애자는 것이다. 국가발전에 원동력이 되는 미래형 인재는 그런 융합 복합 지능형 인간 본연의 잠재력을 이성과 감성의 경계를 뛰어 넘는 전체적인 혁신의 계기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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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림 총장이 심혈을 기울여 직접 신설된 첨단융합학부는 디지털헬스케어, 융합데이터과학, 지속가능기술, 차세대지능형 반도체, 혁신신약 등 5개의 미래유망 산업의 핵심기초과학의 바탕 위에 최첨단의 과제를 인류에 기여하는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80년 서울대 입학한 유홍림 총장은 동대학원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홍구 박사의 지도로 정치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5년 부터 정치학과 교수로 서양정치사상, 현대정치사상을 강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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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미국 럿거스 대학원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은 유홍림 총장은 미국의 보스턴 MIT 하버드 등 주요대학이 글로벌제약 바이오 기업 연구소 등과 클러스트를 형성해 미국의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지난 6월 첨단산업 클러스트 전략회의를 통해 '한국형 보스턴 클러스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MIT의 기술과 서울대병원의 데이터를 공유하는 융합연구가 주요 과제로 설정되어 있다. 국제연구 네트워크와 지속가능성 지표에서 전략적 공동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정보와 창의적 응용기술을 바탕으로 충분한 역량을 배가해야 한다는게 유홍림 총장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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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림 신임 서울대 총장은 외국인 학생 뿐만아니라 외국인 교수의 교류와 협력 그리고 그들이 간편한 입국절차와 한국에서 자리잡는데에도 생활과 재도의 뒷받침에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국립 서울대학을 다양한 지위와 존재들을 우리와 하나가 되어 공감하고 소통하는 그런 열린 광장이 되도록 하겠다는 말이다. 서울대 총장실이 있는 행정관 본관 앞의 잔디광장은 이미 2023년 가을축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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