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세상만사

대지예술 창시자 숀 피스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09-22 14:04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1965년 오하이오 주립대학 미술전공 학부생 숀 피스트는 뉴욕 도시국장 앞으로 서한을 보냈다. 내용은 뉴욕의 무분불한 도시개발 및 도로개발로 미대륙의 원형을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숲을 조성하는 예술작품을 만들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b4df453b0b762756b1a4ac5fc0c0b5a0_1695358867_1275.jpg
 


당시 뉴욕 도시국장의 OK사인을 받은 숀 피스트는 미 대륙의 토종 나무를 찿아 양버즘나무, 루브라 참나무, 등 터줏수종으로 그리니치 빌리지의 어느 한 블록에 심었다. 이른바 대지예술 LAND ART의 시작이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이 작품을 영구보존토록하여 뉴욕 맨하튼의 황금 노른자 땅에 빌딩 숲이 아닌 나무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예술의 새 쟝르를 연 것이다. 


b4df453b0b762756b1a4ac5fc0c0b5a0_1695359010_5309.jpg
b4df453b0b762756b1a4ac5fc0c0b5a0_1695359015_9397.jpg
b4df453b0b762756b1a4ac5fc0c0b5a0_1695359021_7884.jpg
 


22일 부터 서울 성북동의 뮤지엄 웨이브에서 열리는 'TEA-time' 전시행사 참석 차 방한하 숀 피스는 '회색도시인 서울은 산으로 둘러싸여 축복의 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시절 좋아했던 숲이 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고 이런 난개발에 경종을 울려 자연과 더불어 살아 숨쉬는 생명력을 지닌 도시를 꿈꾸며 살았다.


b4df453b0b762756b1a4ac5fc0c0b5a0_1695359057_3867.png
 


대지예술의 중요한 축은 예술적 상상력과 과학과 낭만의 조화다. 기술과 예술의 만남이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이번 성북동 미술관의 전시 주제인 'TEA-time'도 Technology. Environment,Art - time 과학과 기술이 예술적 상상을 만나는 것'이라는 것이다. 


지구의 환경을 고귀하게 보존하고 지구의 아름다움을 소중히 여기자는 한마음으로 한국의 나무와 풀 이야기로 석달간의 전시를 통해 대지예술의 진가를 만끽하며 배워보자. 숀 피스트의 방한을 다시한번 환영해 마지 않는다.


b4df453b0b762756b1a4ac5fc0c0b5a0_1695358838_7531.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