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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스쿨존 - 지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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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09-16 01: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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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최근 15년간 서울의 스쿨존 607곳에서 825건 이상의 어린이 보행 중 사고가 발생했다. 26곳은 같은 장소에서 5건 이상이나 사고가 발생하는 기이한 현상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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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쌩쌩질주로 학교 앞에서는 느리게 가야 하는데 더 빨리 달리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왜 그럴까? 1995년 만들어진 스쿨존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등하교 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이다. ''18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 불법주차된 차량이 많은데다가 여전히 황급히 달리는 차량들로 CCTV에 수도없이 단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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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주행 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좁은 어린이 보행길을 쏜살같이 달리는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은 학생들을 비명지르게 했다. 비좁은 골목길에 보행로는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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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차 차량이 주차되어 좁아진 골목길을 지나는 아이들은 차가 지나갈 때마다 벽에 찰싹 붙어 걸어가야 한다. 최근 10년간 어린이 9명이 차에 치어 매년 일년에 1명의 어린이가 전치 3주 이상의 중상을 입는다. 


서울의 스쿨존은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보낼 때마다 인사가 "차 조심하라"다.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호구역 통합지침에는 3미터 이상의 도로에는 양쪽에 1.2미터의 보행로를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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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사고다발 스쿨존 26곳 가운데 고작 7곳만 도로 양쪽에 인도가 마련되어 있다는 통계가 있다. 강제성과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정부의 지침이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숭고한 의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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