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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러시아의 패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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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09-05 00: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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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언론은 물론 온 세계가 푸틴과 러시아를 악마화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박병환 유라시아 전력연구소장은 우물 밖 외교현장에서 유독 빠져있었던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상은 박병환 칼럼과 최근의 기고를 종합해 요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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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 (전 우크라이나 공사)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정권이 친서방 반러시아 세력에 의해 붕괴된 후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러시아를 겨누는 방패와 칼로 키워왔다. 실제로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는 2014년 이때 부터 시작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1991년 소련은 러시아와 14개 독립공화국으로 분리되었다. 우크라이나는 구 소련 공화국들의 조직인 독립국가연합CIS 창설멤버국이었지만 2014년 이후 탈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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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의 통과료를 두고 매년 다툼이 있었다. 2004년 대통령선거에서 친러성향의 야누코비치가 당선되었지만 서방의 지원을 받아 일어난 '오렌지혁명'으로 야누코비치의 당선을 무효화하고 친서방 후보인 유센코가 대통령이 되었다. 


미국 변호사 출신 유센코의 집권 후 서방의 나토가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소련의 정치적인 개혁 개방 정책이 몰고 온 소련의 해체는 러시아가 주변국들로 부터 여전히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국가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공산주의 국가로 인식되어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분명 세계 제2차 대전 후 국제질서를 무너뜨린 것이 사실이나 그렇다고 미국과 서방의 지원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을 확고하게 가져 올만한 징후가 뚜렷이 보이지 않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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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끼리의 전쟁에서 무력과 침공에 의한 현상변경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고통의 역사는 가중되고 있는 형국이다. 20년간 이어지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과연 미국이 이겼는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침공에서 무엇을 노렸나?


미국은 베트남전의 참전 이후 아프칸 침공과 철수를 선언하고 패전했다. 현재 이기고 있는지 누구를 위한 무슨 목적의 폭력과 무력 침공에 의한 전쟁인지 우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어떤 모습을 견지해야 하는 것인지. 외교와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되짚어 보고 생각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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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 전 우크라이나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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