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세상만사

할머니와 정의기억연대는 지금 무엇을 기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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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0-06-18 22:5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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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는 1927년생으로 올해 93세의 고령이다. 이용수 할머니와 함께 수요집회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사실 규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분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 길원옥 할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는 사이 할머니에게 매달 지급되어 오던 정부지원금 350만원 중 뭉칫돈이 통장에서 빠져 나갔다. 빠져 나간 뭉칫돈은 미디어 몽구 통일뉴스 마포쉼터 고 손소장 계좌 등으로 알려졌다.

 

길원옥 할머니의 양자 황모씨와 며느리 조모씨는 앞서 정의기억연대 마포쉼터의 손영미 소장에게 위와 같은 사실 확인을 요구했고 '사용내역을 밝혀 달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고 그 후' 파주의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배후가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의기억연대와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는 현재 서울서부지검으로부터 정부보조금 및 기부금 사용내역 등 회계 전반에 대한 수사를 받고 있다.

 

길원옥 할머니의 정부보조금 유츌의혹이 제기된 배경에는 할머니의 생전 유언 내용이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유투브에 올라있는 것을 확인한 황씨 부부가 정의기억연대측에 치매상태인 길원옥 할머니의 유언 내용이 '저와 관련된 모든 일들을 정대협 윤미향 대표에게 맡긴다'는 것을 보고 손 소장에게 '아들이 이렇게 있는데 무슨 유언장이 이런 날아 다니냐'며 윤미향 대표를 만나게 해 달라고 한 것이 계기라고 한다.

 

황씨 부부는 2017년 길원옥 할머니가 시민성금으로 받은 1억원의 존재도 알지 못했다고 한다. '1억원을 성금으로 받아서 어떻게 쓰였냐? 질문에 5,000만원은 정의기억연대에 기부되었고 1,000만원은 당시 황 목사부부께 드리지 않았냐'는 답으로 '길원옥 할머니의 자의였느냐? 는 질문에 정의연측은 납득할만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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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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