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세상만사

세기의 황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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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01-25 08:5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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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세계사를 돌이켜 보면 전쟁이나 쿠테타로 군주의 자리에서 쫓겨난 절대권력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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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노스 2세는 1964년 3월 23세의 나이에 그리스 국왕으로 즉위했다. 1960년 로마올림픽이 열리던 왕세자 시절 그는 요트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인기 절정의 그는 국왕 즉위 이듬해 중도연합정부 총리와 대립각을 세우다 1967년 4월 군사쿠테타를 겪으며 1973년 6월 왕정폐지를 선언한 군사정권에 의해 이듬해 콘스탄티노스2세는 마지막 국왕이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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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역사상 나폴레옹3세는 제2공화정의 초대 대통령이자 1870년 9월 혁명으로 군주의 자리에서 물러난 마지막 황제였다. 그는 프랑스의 근대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1870년 독일 비스마르크의 프로이센 전쟁에서 졌고 프로이센군에 잡혀 포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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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의 푸이는 1908년 11월 광서제가 사망하자 2년 10개얼의 나이로 12대 황제 선통제가 된다. 군벌 위안스키가 중화민국의 임시 대총통의 지위를 얻기 위해 청의 왕조타도에 나서 푸이는 286년간 지속되던 청 왕조의 마지막 황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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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자금성에서 조용한 생활을 보내다 쫓겨난 푸이는 1924년 베이질 일본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다가 1925년 텐진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치외법권 지역으로 이주해 살았는데 이 시기 만주사변을 일으킨 관동군에 의해 1934년 3월 1일 다시 만주국 황제 강덕제로 즉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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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8월 15일 일본이 연합국에 패배하면서 만주국은 13년만에 사라지고 푸순의 전범관리소에 수용되었던 푸이는 중국과학원이 운영하던 베이징의 어느 식물원의 정원사가 되어 일반시민으로 살다가 1967년 지병으로 사망해 중국의 '마지막 황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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