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관광숙박특별법에 따라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예외적으로 숙박시설을 허용해 오늘날까지 5성급 호텔로서 면모를 과시해 오던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부지가 대규모 아파트 상생주택단지로 면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공공주택사업에 참여할 민간토지를 공모한 결과 최종대상 후보지에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부지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텔 부지는 4필지(1만1828평) 규모의 면적으로 호텔과 레지던스 컨벤션 등이 들어서 있다.

서울시는 이곳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 작업을 완비하고 용적율을 늘려 자연친화적 장기전세주택 상생주택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스위스그랜드호텔 부지개발 추진현황'에 도시관리계획 지구단위 인허가절차 등을 일괄처리 의제로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발전에도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 스위스그랜드 호텔은 인근의 홍은동 유진상가와 인왕시장에서 지하철로 15분 내외의 거리로 이 곳의 재개발 재건축이 홍제초등학교 일조권 침해로 무산된 것을 고려해 학교를 호텔 부지로 이전하면 유진상가와 인왕시장의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홍제천을 끼고 모범적인 재개발의 현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가능하다. 

​자료사진 유진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