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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 순천시, '팔마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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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현 작성일21-01-26 17:4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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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천 팔마비)

[전국기자협회=김동현기자] 순천시는 팔마비(八馬碑)’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26일 밝혔다.

 

팔마비는 고려 말 승평 부사를 지내고 전출한 최석(崔碩)의 덕을 기려 고을 사람들이 세운 비석으로, 지방관의 선정과 청덕을 기리는 송덕비의 효시이자 청백리의 비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사에 따르면, “최석이 비서랑 직을 받아 승평부를 떠나게 되자 당시 승평부에서는 관례에 따라 말 8필을 최석에게 주었다. 최석이 개성에 도착한 후 이 말 8필에 승평에서 낳아온 자신의 망아지까지 되돌려 주었다. 이 일을 계기로 승평부에서는 퇴임 태수에게 말을 바치는 폐단이 끊어지게 되고, 고을 사람들이 최석의 덕을 기리는 송덕비를 세우고 팔마비(八馬碑)’라 이름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최석의 팔마비는 128112월 이후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의 팔마비는 1597(선조 30) 정유재란 때에 훼손된 비석을 1617(광해군 9)에 순천 부사 이수광이 복원하여 다시 세운 것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지정예고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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