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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 장애 어르신 합동 생신 잔치, “오늘 하루 잊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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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4-03 13: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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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가 경기도 장애인 복지회 부천지부 어르신 13명의 ‘합동 생신 잔치’를 진행했다. 


“봉사자들 덕분에 오늘 하루 잊을 수 없을 만큼 기쁘고 이렇게 생일을 챙겨주니 너무도 감사한 마음이다.”


지난달 26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지부장 유영빈·이하 부천지부)가 진행한 ‘장애인 어르신 합동 생신 잔치’에 주인공으로 참석한 김원모(76·가명·여·부천시 원미동) 어르신의 반응이다.


부천지부 봉사자 28명은 경기도 장애인 복지회 부천시지부와 협조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10가지 넘는 상차림 음식을 준비하고 어르신이 사용할 테이블과 집기를 강당에 준비하는 등 잔치 준비에 분주했다. 11시에 도착한 어르신 13명은 생신상을 받기 전 봉사단의 손길에 메이크업으로 꽃단장을 했다.


메이크업을 받은 한 어르신은 “이렇게 곱게 화장해주니 10년은 회춘한 것 같다. 어느 때보다 더 기쁜 생일상을 받는 기분이라 기쁨을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봉사자의 손을 잡고 말했다.


단장을 마친 어르신들이 착석한 후 부천지부 일동은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에게 왕관을 씌워드리고 축하 노래와 함께 떡케이크 절단식을 진행했다. 봉사단의 박수와 함께 선물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생신상으로 식사를 하며 부천시의원, (사)장애인복지회 수원본부장, 이웃에 있는 여러 단체로부터 받은 축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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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빈 부천지부장은 “장애 어르신들은 보통의 동년배보다 몸이 불편해 외부 활동이 어렵고 심리적으로도 위축된 분들이 많다”라며 “이번 행사는 이런 분들에게 활력을 드리고 따뜻한 상차림으로 환한 웃음을 되찾아 드리기 위해 준비했다”라고 봉사의 취지를 전했다.


부천지부는 잔치가 끝난 후에도 어르신들 개인 휴대전화로도 생일 왕관을 쓰고 있는 사진을 찍어드리고 어깨를 주물러 드리는 등 말벗으로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송연진 부천지부 부지부장은 “봉사단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다. 앞으로도 장애 어르신을 위한 합동 생신 잔치 행사는 계속할 예정이며 더 많은 지역 내 복지단체와 함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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