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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 “1등급 달걀이래서 샀는데…” 품질등급은 사육환경과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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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우태 작성일24-03-12 01:2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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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달걀판매점에서 달걀이 진열되어있는 모습.


지난 20221월 이력번호제가 난각표시제로 일원화됐음에도 소비자들의 구매에 혼선을 주고 있다.

 

계란 이력제(이하 난각번호)는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20201월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도입된 제도이다.

이에 계란 유통업단체들은 계란 껍데기에 산란일자, 농장고유번호, 사육환경번호를 기재해야한다.

 

메인인 난각번호 맨 마지막 사육환경번호는 1부터 4까지로 1=완전방사사육 2=축사내평사(19마리) 3=개선된케이지(케이지당 11마리) 4=기존케이지(케이지당 15마리)에서 키워진 닭을 통해 산란한 계란을 뜻한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 난각번호 때문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데 1등급 달걀이 완전방사사육환경에서 자란 닭이 낳은 것으로 오인한 것이다.

 

난각번호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달걀품질등급은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기준에 따라 1+등급·1등급·2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작업자들을 통해 육안으로 평가하는 와관판정빛을 투과해 평가하는 투광판정깨트려 평가하는 할란판정을 통해 정해진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각 판정을 거치면서 달걀이 각각 ABCD급으로 나뉘게 된다. 1+등급 달걀은 A급이 70% 이상, B급 이상이 90% 이상이면 받을 수 있다. 1등급은 B급 이상이 80% 이상이고 D급이 5% 이하여야 한다. 2등급은 C급 이상이 90% 이상을 넘기면 된다.

 

문제는 2022년말 기준으로 국내 산란계 중 방목된 환경에서 생활하는 닭은 4519000마리로 전체 알 낳는 닭의 6.1%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기업 마케팅에 소비자들이 달걀품질등급과 사육환경번호를 헷갈리지 않도록 농식품부의 안내와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사이트(https://www.animal.go.kr)는 농장동물 동물복지축산농장 조회시스템을 제공해 산란농장의 자유방목여부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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