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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 유튜버 기자들의 눈,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나는 예수도 교주도 아니다' 성명서 분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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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8-03 10:4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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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유튜브 채널 ‘기자들의 눈’이 지난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많은 질타를 받았던 신천지(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최근 발표한 “나는 예수도 교주도 아니다”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다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기자들의 눈’은 이만희 총회장이 언론에 이번 성명서를 발표하게 된 계기와 의도 그리고 기성교단에서 그동안 신천지 교회를 향해 씌어온 ‘이단, 교주 프레임’ 등에 대해 다뤘다. 


김양훈 기자는 “그동안 이만희 총회장은 자신은 예수도 교주도 아니라고 꾸준히 말해왔다”며 “기성교단과 기독교 언론은 본인이 계속 아니라고 하는데 왜 계속 누명을 씌우고 있는지, 그렇담 이 총회장의 주장에는 어떤 성경적 근거가 있는지 한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무신앙자인 조동욱 기자가 이 총회장이 자신을 ‘예수님의 사자’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질문하자, 김양훈 기자는 “요한계시록은 예수님이 예언한 말세의 사건이 비밀로 기록된 책인데 이는 비밀스럽게 쓰여 있어 예수님이 직접 알려주지 않으면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런데 이 비밀을 이 총회장이 예수님에게 들어 알고 있어 교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라는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조 기자는 이에 대해 “‘임금인 예수가 보낸 암호 서찰(요한계시록)을 나(이 총회장) 암행어사가 듣고 전하니 사또(교회 목사)들은 잘못된 행실을 고치시오’라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김양훈 기자는 “‘2000년전 예수가 당시의 율법학자‧종교지도자들에게 자신이 구약성경에 약속한 메시아(구원자)라며 ‘이 독사야, 뱀들의 새끼들아. 너희가 지옥의 심판을 피하겠느냐’라고 비판했지만 도리어 그들에게 핍박을 받고 이단으로 몰려 십자가형에 처해졌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회장의 “예언이 육신이 되어 나타났다”는 주장에 대해 “기독교는 성령과 악령, 곧 사단이 사람의 육에 들어가 움직이는 영의 역사를 믿고 있고, 성경에도 그렇게 돼 있다”며 “이 주장은 성경적으로 봤을 때는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이 말을 듣고 알아본 사람들이 거의 지금 30만명, 신천지 신도들이다. 정말 기독교인이라면 무조건 이단이라고 핍박만 할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들어보고 성경 근거로 따져보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양훈 기자는 “혹시 신천지 신도인 것 아니냐”는 조동욱 기자의 질문에, “제가 신천지 신도라면 이런 방송을 못한다”며 “저는 오랜시간 기성교단에서 신앙을 해왔고 이 총회장의 성명서의 내용이 궁금할 뿐”이라고 답했다. 


‘기자들의 눈’은 현재 구독자 2만명을 보유한 채널로, 조동욱, 김양훈 두 기자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들을 가지고 펙트와 진실이 무엇인지 파헤치는 소위 ‘끝을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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